지난 주 우리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과 옵션만기 등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하락과 환율의 안정화, 미국 등 해외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의 변동성이 축소되며 소폭반등하며 마감했다. 프로그램 순매도 잔고가 1조2천억 원을 상회하여 향후 현·선물간 베이시스 호전시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 외국인은 2천116억 원을 매도하였으나 주후반 매도강도는 현저히 축소됐다. 또 한국증시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유입이 금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며 매수를 위한 실탄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형 수익증권잔고는 주말 560억 원이 유입되며 재차 증가세로 반전했다.
지속상승에 따른 심리적 부담과 유가상승, 원화강세 등 해외 악재로 인해 1월 중순 이후 급등락하였으나, 코스피지수 1,300포인트 기준으로 심리적 지지선을 확보한 것으로 판된다. 올해 우리증시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우리의 경우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 국면은 경기의 상승과정 중의 순환적인 조정국면으로 경기지표와 해외변수를 주시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지수가 수렴국면을 거친 이후 방향성을 주시하여야 한다.
원화 강세에 대응력을 갖춘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코스닥 시장보다는 코스피 시장, 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펀드멘털이 양호하면서 단기에 낙폭이 과대한 증권주와 제약주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특히 주주가치에 대한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KT&G의 주가흐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용순 세종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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