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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 사상 최저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져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5월 1.9%를 나타냈으나 6월에 1.5%로 떨어진 후 7, 8월에는 1.6%로 다시 높아졌다가 9월에는 1.4%로 낮아졌다. 이후 10월과 11월 1.4%를 계속 유지했으나 12월에는 1.1%로 떨어졌다.

매년 연말에 연체율이 하락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2003년 12월과 2004년 12월 연체율이 각각 1.8%, 1.7%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말 연체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편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은 전업카드사의 경우 6.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 처음으로 6%대로 진입했다. 은행계 카드사의 연체율도 2.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연체율이 떨어지는 것은 경기회복세로 금융소비자들의 상환능력이 개선되는 점도 있지만 시중금리가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이 연체를 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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