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메카로"

글로벌 스트레티직社 뉴먼 회장 대구 방문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 중인 대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 창시자인 글로벌 스트레티직(Global Strategic)사의 에드워드 뉴먼 회장이 13일 오후 대구시를 방문, 조해녕 시장 등과 지역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및 차세대 PC 관련 기술 연계·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웨어러블 컴퓨팅 R&D 및 유비쿼터스 컨설팅 전문회사인 글로벌 스트레티직사의 뉴먼 회장은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컴퓨터를 상용화시킨 미국 자이버넛(Xybernaut)사를 창립했고 국방·의료 등 산업에 직접 적용하는 등 웨어러블 컴퓨터산업의 산 증인. 대구시는 이날 뉴먼 회장의 방문으로 지역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날 면담에서 우리나라에 차세대 PC R&D센터를 설립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뉴먼 회장에게 대구 유치를 요청, 검토해보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차세대 PC 관련 R&D센터는 대구시의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중 하나로 글로벌 스트레티직사의 연구개발센터를 대구에 유치할 경우 웨어러블 컴퓨터 관련 전문가 및 기업 유치 등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신원 경북대 교수, 정재훈 한국봉제기술연구소 팀장 등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 발전동향 등에 대한 뉴먼 회장의 의견을 듣고, 대구시가 추진 중인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조성 및 조성 기본계획 내용 등에 대한 자문을 하기도 했다.

또 지역 연구소 및 산업체와의 웨어러블 컴퓨터 관련 지적재산권 등 기술 연계와 공동사업 추진 방안 등을 요청,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갖기로 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익재 대구시 정보통신과장은 "뉴먼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대구를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의 적지라고 말하는 등 관심을 보였고 실무 차원의 접촉을 약속하기도 했다"며 "뉴먼 회장은 차세대 R&D센터 설립과 관련, 정부의 예산 지원 및 지적재산권 등 기술 교류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러 왔다가 대구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5월까지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출하고 2012년까지 2천2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개발센터 및 인력양성, 제품양산 R&D 추진, 시범지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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