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승진, 첫 선발 출장…4리바운드

하승진(21.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하승진은 1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샬럿 밥캐츠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11분 동안 뛰며 득점은 올리지 못하고 리바운드만 4개 잡았다.

하승진은 이로써 지난 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이후 4경기 연속으로 출전했고 지난 시즌 프로에 입문한 뒤 34경기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출장했다.

선발 데뷔 기쁨도 잠시.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빅리그 입문 후 최고의 기회를 잡았지만 긴장했던 탓인지 초반부터 실책이 이어졌다.

하승진은 1쿼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연결한 패스가 가로채기됐고 2분 뒤에는 상대 센터 프리모스 브레젝에게 볼을 빼앗기도 했다.

네이트 맥밀란 포틀랜드 감독은 바로 하승진을 불러들이고 대신 루벤 패터슨을 내보냈다.

하승진은 3쿼터 들어 다시 코트에 나왔다.

6분26초를 뛰면서 수비 리바운드 3개를 잡아냈다. 야투는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았고 공격자 반칙 1개를 포함해 반칙만 2번 저질렀다.

포틀랜드는 잭 랜돌프(21점.9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샬럿을 91-83으로 따돌리고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포틀랜드는 주전센터 조엘 프르지빌라가 무릎을 다친 뒤 쉬고 있는 데다 전날 빅맨 테오 래틀리프까지 발목을 다쳐 남은 골밑요원이 하승진 밖에 없다.

포틀랜드는 이날 하승진이 스타터가 되면서 빅리그에서 보기 드물게 모든 선수를 적어도 1차례 선발로 내보낸 팀이 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44점을 몰아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팀 던컨(19점.10리바운드)이 맞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1-87로 꺾었다. 샌안토니오는 연승행진이 9경기에서 끝났다.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95-9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데이비드 웨스트가 버저비터 점프샷을 림에 꽂아 워싱턴 위저즈에 97-96으로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14일 전적

클리블랜드 101-87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91-83 샬럿

뉴올리언스 97-96 워싱턴

토론토 98-94 미네소타

댈러스 100-72 뉴욕

LA레이커스 94-88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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