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시각 장애인을 위해 '소리나는 학위증'을 만들었다.
대구대는 17일 열리는 학위 수여식에서 역경을 딛고 졸업하는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소리로 들을 수 있는 학위증을 수여하는 특별순서를 마련한다.
이번에 졸업하는 시각장애학생은 박종현 씨 등 9명으로 휴대용 보이스 아이 시스템을 통해 학위증의 내용을 들려줄 예정이다.
보이스아이 심벌은 학위증 오른쪽 위에 가로, 세로 각각 1.5cm 크기의 도장 모양으로 2차원 바코드를 통해 소리가 난다.
학위증은 학위번호, 성명, 전공, 생일 등과 '전공을 이수하고 소정의 자격을 취득해 증서를 준다'는 내용을 여자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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