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사진비엔날레' 10월 개최

17~29일 EXCO 등 10여 개 전시장

사진예술과 사진광학이 한데 어우러진 국제적인 축제 '2006 대구사진비엔날레(Daegu Photo Biennale 2006)' 일정이 확정됐다.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주명덕)는 15일 오전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마다 개최되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첫 행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9일까지 EXCO·문화예술회관·시민회관 등 10여 개의 전시장과 지하철 역 등에서 '다큐멘터리 사진 속의 아시아'를 주제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역의 탄탄한 사진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를 국제적인 사진도시로 발돋움케 한다는 취지 아래 한국을 비롯한 독일·영국·프랑스·미국·일본·중국 등 10여 개국 유명사진가와 사진광학기자재업체, 바이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행사로는 먼저 '아시아인의 삶과 문화'를 소재로 한 세계적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작품 500여 점이 선보이는 주제전이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EXCO에서 열린다.

미술을 기반으로 한 작가들의 감성적인 사진작업과 사진전공 작가들의 전통적인 사진작업을 비교해 한국 사진의 현주소를 진단할 수 있는 특별전 '사진 속의 미술, 미술 속의 사진'전은 17일부터 29일까지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1950년 이후 향토의 풍물·삶·변천사를 통해 대구사진의 정체성을 재확인해보는 '사진으로 본 대구 50년사',40세 미만 국내·외 청년작가들이 사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사진가전'이 10월 17일부터 29일까지 시민회관과 동구체육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각 화랑에서 행사 기간 동안 자체기획전을 열고 10월 19,20일 EXCO에서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국제학술세미나, 멀티미디어 영상쇼, 찾아가는 사진전, 사진공모전, 이벤트 등이 열린다.이와 함께 사진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진영상 광학기자재 전시회 '이미징 쇼'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EXCO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호준·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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