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지역 8개 구·군 중 처음으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기관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구청과 조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용역기관 후보 신청을 받아 경북대 사회복지연구소를 용역기관으로 최종 선정한 것.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지난 2003년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된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지역별 중기(4년) 종합복지계획으로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지역의 복지수요 측정과 향후 전망, 인력·조직·재정 등 복지자원 조달 및 관리 방안 등을 담아 오는 6월말까지 의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역의 경우 현재 남구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 중이며 중구는 수의계약을 통해 용역기관 선정을 끝냈다. 나머지 5개 구·군은 어떤 식으로 용역업체를 선정할지 결정하지 못했거나 선정절차를 진행중인 상태.
이번에 선정된 경북대 사회복지연구소는 앞으로 5개월 동안 서구 주민들의 복지욕구 조사, 복지자원조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윤진 서구청장은 "용역기관의 질과 사업체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경쟁을 하도록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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