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내 146개 교량에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아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1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임인배(김천)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06 시설물 안전확보 대책'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일반국도 내 교량 4천216개소 가운데 682개소에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교량은 14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진 설계 미반영 교량은 새로 건설된 성주대교(연장 1천80m), 칠곡 제2왜관교(822m) 등이다.
고속도로 교량도 금호대교(719m)를 비롯해 금호·현풍 구라교, 금호·현풍 차천교, 성서3육교, 금호·현풍 상리교 등 구마고속도로 8개 교량과 칠곡 IC 1·2·3교, 군위 IC 4교, 남안동 IC교 등 중앙고속도 교량에도 내진 설계가 안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오는 2010년까지 내진 미반영 교량에 대한 보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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