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빈곤·노동…꿈을 잃어버린 어린이들

EBS TV는 2부작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PAX ASIANA, 너의 작은 손' 2부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17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한다.빈곤과 노동력 착취에 시달리는 현실의 고통 속에서도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조명된다. 이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들의 지원활동도 살펴본다.

수많은 재난지역과 소외지역이 있는 아시아에는 지역차원의 인권단체가 여럿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아시아 인권문제에 소극적으로 참여해 왔던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국적을 뛰어넘어 아시아와 연대하고 고통을 나누려는 단체들도 많아졌다. '세계청년봉사단(KOPION)' 같은 순수봉사단체를 비롯해 '지구촌 공생회' 같은 종교차원에서의 봉사단체,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같은 국가 차원에서의 봉사협력 단체, 그리고 '유니세프(UNICEF)', '국제이주기구(IOM)' 같은 세계적인 구호단체들과의 연계 속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나라의 어린이들과 사람들을 위해 봉사의 손길을 뻗고 있는 한국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곽철준 PD는 "아시아라는 같은 공간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잊고 사는 아이들, 가난과 재난으로 인해 잃어버리기 쉬운 그들의 꿈과 희망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제작평을 마무리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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