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경 축제인 제5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이 17일 오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엔 13개국 안경 관련 97개 업체가 참가해 364개의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설치,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한편 40여 개국의 해외 바이어 290여 명이 대구를 찾아 '숨은 진주' 상품 찾기에 나선다.
DIOPS 사무국은 이번 광학전에 안경제조사를 포함한 국내 안경 관련업체 종사자 5천 명을 비롯해 관람객 등 총 1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한국 대표 브랜드 '시선'과 '카이스트'(삼원산업사), '린덴바움'(제세옵티칼), '현진광학', '프레임웍스', '한주무역', '미남옵틱스', '훈성산업' 등이 참가해 올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해외 명품브랜드로는 폴리스, 에스카다, 셀린느, 로에베, 로덴스톡, 카잘, 루디프로젝트, 루이 가토즈 등 20여개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3천만 원이 넘는 1천년 신비의 '귀갑안경'도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비스광학이 일본 최고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니시카와의 귀갑안경을 수입,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것.
또 '시선'이 광학전 행사 기간 중 홍보 극대화를 위해 인터불고 호텔의 스위트룸 객실을 빌려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마케팅, 상담, 전시에 나서는 한편 '루이 가토즈'는 인기가수 주얼리의 박정아 씨를 초청하는 등 업체들의 다양한 볼거리 경쟁도 전개된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광학전엔 국내외 정상급 업체 및 브랜드가 참가, 불꽃 튀는 신제품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고 희귀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돼 멋진 안경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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