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해 왔던 미국의 포털사이트 '야후(www.yahoo.com)'에서 '동해'를 병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17일 "야후가 여행지도(http://trav el.yahoo.com/p-travelguide-577920-map_of_korea_south-i)에서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표기하고 있는 것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반크 측이 야후 여행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것을 보고 야후 측에 시정을 요구한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다만 야후에서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는 다른 한반도 주변 지도 중 일부는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하고 있어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시정 조치를 근거로 사이트 내 다른 지도상의 표기 오류도 고쳐줄 것을 지속적으로 야후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크 측은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1주년(2·22) 을 맞아 3·1절을 기해 '아시아 피스메이커'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피스메이커' 운동은 반크 소속 '평화대사'들이 각각 일본·중국의 지인 5명과 e-메일 및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교류하면서 독도와 고구려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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