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사진은 3년전 그당시 대구의 분노와 슬픔을 그대로 전해준다.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의 상처도 아물지 않은 가운데 우리의 아들 딸, 어머니 아버지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났다.
"문이 안 열려요". "숨이 막혀요". "살려줘요". 마지막 절규를 듣고 달려온 가족은 시커멓게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 앞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나만 잘살면 그만 이라는 이기주의와 양극화 사회는 날이 갈수록 사회를 불안케한다. 안이하게 대처한 안전불감증은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있다.
언제 이런 사고가 일어났느냐는 듯 지금 이 순간에도 지하철은 달리고 있지만 고귀한 생명은 누구도 보상할 수 없다. 고이 잠드소서---
우리는 이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송일호 ( 대구시 중구 대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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