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천년의 지식 사전/고바야시 코즈에 지음/송수영 옮김/밀리언하우스 펴냄
복잡하고 역동적인 역사를 거치면서 로마 현인들이 남긴 빛나는 말과 교훈들을 엮었다. 로마는 이민족에게 복속당하고 연이은 내란을 겪기도 했으며 식민지를 건설하는 황금시대도 구가했다. 2천년 전의 로마인들은 역사 속의 박제가 아니라 21세기 현대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체험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울림을 전하는 많은 명언을 남겼다.
이것은 로마인들이 토론과 기록을 중시해, 혼란과 고난, 부귀까지 모두 뛰어난 언어로 남겼기 때문에 가능하다. 전쟁터에서, 원로원에서, 황제의 침실에서도 그들은 끊임없이 말하고 기록했다. 이 책은 카이사르, 키케로, 세네카, 타키투스, 오비디우스 등이 남긴 명언 100여개를 6가지 주제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각 명언에 따른 배경 역사 설명과 함께 이를 현대인의 삶과 연관시켜 쉽게 설명해준다. '늙는다는 것은, 그 자체가 병이다', '운은 유리다, 반짝 빛날 때 깨진다' 등 각각의 명언은 강렬한 풍자와 웃음 속에 새로운 삶의 동기와 성공의 지혜를 전해준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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