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英아카데미상, '브로크백 마운틴' 최우수상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다룬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과 중국 여배우 장즈이가 주연한 '게이샤의 추억'이 19일 열린 영국아카데미영화제(BAFTA)에서 각각 4개 부문과 3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

'브로크백 마운틴'은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 남자조연상(제이크 질렌할), 각본상 등 4개 상을 받음으로써 불과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오스카상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연상을 거머쥔 질렌할은 동성애를 다룬 이 영화가 이처럼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데 대해 "이 영화는 예술성 보다는 사회성을 띠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 영화에 대해 많은 사람이 감사의 뜻을 표시해 놀랐다"고 말했다.

'게이샤의 추억'은 음악상(존 윌리엄스), 의상상, 촬영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카포트'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여우주연상은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의 리즈 위더스푼에게 각각 돌아갔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프러덕션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영화제는 영국 영화TV 예술 아카데미(BAFTA)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것으로 공식 명칭은 2006 오렌지 영국 아카데미영화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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