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대 제임스 본드 중 최고는 피어스 브로스넌"

지금까지 007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배우들 가운데 최고의 제임스 본드는 피어스 브로스넌이라고 영국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주장했다.

제임스 본드 영화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지난 74년에 제작된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에 로저 무어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리는 "플레밍이 직접 얘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의 누구보다 원작자가 그리려는 제임스 본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 한다"며 그같이 말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0일 전했다.

리는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가 시연되는 방콕 국제 영화제에 참석, "플레밍이 그린 제임스 본드라는 인물을 가장 근접하게 연기한 배우는 브로스넌으로 그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역대 제임스 본드 중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역대 제임스 본드는 1대 숀 코네리를 비롯해 조지 레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까지 이어졌으며 현재는 대니얼 크레이그가 6대 제임스 본드를 맡아 프라하에서 '카지노 로열'을 찍고 있다.

리는 "크레이그에 대해서는 영화가 다 만들어져 나올 때까지 어느 누구도 평가를 내릴 수 없을 것"이라며 "그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으나 지금 단계에서는 어느 것도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기 때문에 모두 쓸데없는 얘기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브로스넌의 뒤를 이은 올해 37세의 크레이그에 대해서는 현재 적격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특히 금발을 가진 첫 번째 본드라는 점에서 많은 거부감이 일고 있다.

크레이그는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촬영 초반에 싸우는 장면을 연기하다 이를 두 개나 부러뜨릴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는 '반지의 제왕' 등 지금까지 2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영국의 원로 배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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