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

경찰청은 20일 14명의 총경을 경무관으로 승진·임용하는 경무관급 지휘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14명의 승진자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은 김용판 서울 성동경찰서장과 김수정 서울청 경비1과장 등 2명이다.

대구경북에서 근무하던 '지방 총경' 가운데 경무관 승진 대상자로 유력시되던 이태선 대구 동부경찰서장은 이번 경무관 승진에서 누락됐으며 박천화 경기경찰청 정보과장, 윤영환 강릉경찰서장(사진)이 나란히 '지방몫' 경무관으로 승진한 것.강원 춘성 출신인 윤영환 강릉서장은 대구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 부산·경남 출신 4명이 승진한 것을 비롯해 대구·경북 2명, 전남 2명, 충남 2명, 서울·경기·강원·전북이 각각 1명씩 승진자를 냈다.

한편 경찰대 출신의 경우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경무관(윤재옥 대구경찰청 차장·경찰대 1기)을 배출한 데 이어 올 인사에서도 박종준 경찰청 혁신기획과장(2기)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윤재옥 대구경찰청 차장은 '승진 1순위'로 불리는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성한(경찰청 외사관리관실) 경무관 승진 예정자는 경북청 차장으로 발령났다.

◇ 경북청 차장 프로필

이성한(50) 신임 경북경찰청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홍익고, 동국대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투신했다.

1998년 총경으로 승진, 경찰청 정보통신관리담당관, 경찰청 과학수사과장, 대통령 치안비서관실 근무 등을 거쳐 이번에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윤영환 대구경찰청 차장

윤영환(53) 신임 대구경찰청 차장은 강원 춘성군 출신으로 춘천농고, 강원대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들어왔다. 1998년 총경으로 승진해 홍천경찰서장, 원주경찰서장, 춘천경찰서장, 강원청 정보과장, 강원청 경무과장, 강릉경찰서장 등을 지낸 뒤 이번에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8월 강원대학교에서 '한국 자치경찰제 모형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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