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87주년 3.1절을 기념해 항일운동을 펼친 곽영준(郭英俊), 김홍규(金弘圭) 선생 등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58명을 포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국장 1명, 애족장 9명과 건국포장 10 명, 대통령표창 38명 등이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대통령표창을 받는 정귀택(鄭龜澤) 선생 1명이다.
훈.포장은 3.1절 당일 중앙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여된다. 후손이 없는 순국선열의 훈장은 정부에서 보관하게 된다. 경기도 양평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고 군자금 모집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7 년간 수감생활을 한 고(故) 곽영준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전수된다.
포천과 충북 옥천에서 각각 만세운동을 벌이다가 일경에 체포돼 1년간 수감생활을 한 고(故) 유중식(兪中植), 이호령(李湖寧) 선생 등은 건국훈장 애족장이, 경북의성군 비안보통학교 학생들을 주도해 만세시위를 전개한 고(故) 우희원(禹熙元) 선생 등에게는 건국포장이 주어진다.
기념식에서 직접 서훈을 받게 되는 정귀택 선생은 인천상업학교 학생들과 학병반대운동을 펼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 가운데는 사회주의운동 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 있는 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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