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스톱과 골프를 같이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던가. 라운딩을 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골프 예절은 매우 중요하다. 골프 예절이 좋으면 환영받는 동반자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어느 사이 '비호감 동반자'가 되고 만다.
골프 예절 중 예약시간 전에 넉넉하게 골프장에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다. 골프 약속을 하면 '본인 사망외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약속을 어겨서는 안되며 예약시간 전에 여유있게 도착해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동반자가 샷을 날릴 때는 조용히 해야 하며 뒤에서 연습스윙을 해서도 안 된다. 상대방이 티 샷을 잘 쳤다면 '나이스 샷' "굿 샷' 정도로 칭찬하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지체없이 플레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두르거나 빠르게 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본인의 샷 순서가 되기 전에 티와 볼을 챙기는 등 준비하고 다음 샷에 대한 구상을 미리 하는 등의 자세가 필요하다.
라운딩 중에는 규칙을 준수하되 상대방에게는 관대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고 되도록 상대방을 많이 칭찬해 라운딩의 즐거움을 유지해야 한다.
라운드 중에 샷이 잘 안된다고 해서 변명을 하는 것도 동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남 탓을 하거나 캐디 탓을 하는 것은 금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경우 동반자가 다음부터 같이 골프하길 꺼리게 된다.
적절한 내기로 승부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은 괜찮으나 지나친 내기로 골프의 즐거움을 망가뜨리는 것은 좋지 않다. 스코어를 속이는 것도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가 될 것이다.
그린에서의 매너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퍼팅을 위해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 일직선 상에 서 있으면 안되며 퍼팅하는 골퍼의 시야에서 벗어나주는 것이 예의다. 라운딩이 끝난 후에는 동반자와 악수를 하고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한다. 골프가 잘 되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인사도 제대로 않고 돌아서는 사람은 나쁜 인상만을 심어줄 뿐이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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