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달 국내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259조6천억 원으로 한달 만에 3조1천억 원이나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의 증가액 1조4천억 원에 비해 2.2배 늘어난 것이며 2004년과 2005년 월평균 증가액 5천억 원과 1조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한 은행들이 금융소외층인 중소기업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 경영지도평가에서 중소기업대출 규모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도 중소기업대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금감원측은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은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은행들은 올해에도 중소기업대출을 지난해 증가액 12조7천억 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27조8천억 원으로 늘려잡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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