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세 가격이 봄 이사철과 겹쳐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대구지역 전세가격은 0.37%가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만 1.18% 올라 불안한 가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지난해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크게 줄면서 올 들어서는 0.57%, 지난 2주간은 0.11%의 변동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이진우 대구지사장은 "겨울 방학과 봄 이사 시즌이 겹치는 요즘은 평소에 비해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는 꾸준한 수요 증가로 매물이 사라지는 등 올 들어서는 전세와 매매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각 구별로 보면 송현주공 재건축 이주로 인해 수요가 꾸준한 달서구가 0.59%, 학군 이동에 따라 봄 수요가 큰 수성구가 0.45%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북구 0.24%, 서구 0.07%, 달성군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 이하가 0.14%, 21~25평형대가 0.39%, 26~30평형대가 0.24%, 31~35평형대가 0.34%, 36~40평형대가 0.15%, 41~45평형대는 0.71%, 46~50평형대가 0.50%, 55평형 이상이 0.54%의 변동률을 보이며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시장은 중소형 매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북구가 0.22%의 상승률을, 달서구가 0.20%, 수성구 0.03%, 동구가 0.01%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서구는 재건축 관련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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