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정질문자 고작 3명

대구시의회(의장 강황)는 22일 오전 제14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벌였다. 김재우(수성구) 시의원은 지역 여건에 맞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택지조성과 관련한 조례의 제·개정을 제안했다. 또 "일반주거지역 종을 5단계로 세분화해 아파트 건설부지가 부족하다"며 "제2종에서 7층 고도제한을 두고 제3종에서 20층 이하로 높이를 규정한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역 여건에 따라 건물 높이를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는 종 규정을 완화함으로써 부족한 택지공급을 원활하게 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김재룡(비례대표) 시의원은 봉무산업단지 투자대상자 공모과정의 의혹을 추궁했다. "심사절차의 공정성, 자본금 출자범위, 개발계획의 타당성과 심사기준, 심사위원 구성 등에서 중대한 잘못이 있다. 특히 특정 심사항목에 대한 배점이 높아 특정 사업자를 고려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뒤 "대구시는 투자대상자 공모를 무효화하고 재심사하라"고 강조했다.

강성호(서구) 시의원은 서대구산업단지를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려는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성 당시의 공장용지 중 약 48.5%가 용도를 전환하는 등 공단으로서 기능을 상실했고 회복도 불가능하다"며 "서구 주민 대다수가 서대구산업단지를 서구발전의 걸림돌로 보고, 주거상업지역으로의 변경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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