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동교에서 20분 거리의 청도 이서면에 국제규격의 27홀 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는 태왕 그레이스 컨트리클럽은 현재 40%의 공정율로 내달 중순쯤 회원권을 분양할 계획이다.
그레이스 골프장은 3면이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 쌓여 사계절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곳으로 바람이 크게 없어 골프장으로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 조건에다 제주의 나인브릿지, 마이다스밸리, 롯데 스카이힐, 영종도 스카이 등 국내 유명 골프장을 설계·시공한 화인에이엠(Fine AM)사가 맡아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명문 골프장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레이스 컨트리 클럽은 밸리(valley) 코스, 레이크(lake) 코스, 마운틴(mountain) 코스로 27홀 전체가 변화무쌍해 전략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코스로 조성되며, 5개의 티 박스를 마련해 핸디캡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코스별 난이도와 특징도 다양하다. 밸리 코스 4번홀(파 4)에는 지역특산물인 청도반시 감나무 200여 그루를 심어 커다란 해저드로 조성, 자연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무료로 감을 따먹을 수도 있다. 6번홀(파 5)은 585야드로 평야, 강, 호수, 산 등 모든 자연을 하나로 담아 골퍼들의 비거리에 대한 도전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8번홀(파 4)은 큰 호수를 끼고 돌면서 대형 비취 벙커와 푸른 잔디가 조화를 이루는 플로리다 스타일로 조성된다.
레이크 코스의 7번홀(파 5)은 17개의 크고 작은 벙커와 오른쪽 해저드로 구성돼 스코틀랜드 골프장을 연상케 하며 티박스에 오르면 페어웨이의 굴곡이 큰 파도가 밀려오는 듯해 전략적인 공략이 요구되는 홀이다. 8번홀(파 3)은 넓게 펼쳐진 갈대 숲과 나무들로 인해 그린이 마치 절벽 위에 떠 있는 형상으로 조성돼 아찔한 기분을 느낄 정도.
마운틴 코스 4번홀(파 4)은 주변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25m 내리막 홀이지만 호수에 붙어있는 그린이 골퍼들의 공략을 쉽게 허락하지 않도록 했다. 또 8번홀(파 4)은 티 박스, 페어웨이, 그린 등 세 곳이 완전히 분리돼 억새풀 밭을 가로질러 공략해야하는 남성적인 홀로 조성된다.
브리티시 캐슬(British Castle)로 이름지은 유럽풍의 클럽하우스도 이곳을 찾는 골퍼들의 품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전망이다. 라운지는 이오니아식 기둥으로 고급화했고 라커(locker)는 중세 수도원풍으로 만들어진다. 또 코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사우나, 화려하면서 고풍스런 여성 파우더 룸의 화장대, 벽난로가 설치된 레스토랑 등도 그레이스 CC를 돋보이게 하는 부대시설들이다. 문의:(053)430-7057.
청도·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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