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쇼트트랙을 지켜보면서 팬이 됐어요"
23일(한국시간) 오전 펼쳐진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경기장에는 귀엽고 낯익은 얼굴 하나가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을 받고 있었다.
얼굴의 주인공은 '국민 여동생'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문근영(19). 문근영은 이틀 전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초청으로 할머니와 함께 토리노를 방문했다.
문근영은 이날 흰색 모자와 연두색 외투를 입고 경기 내내 태극기를 흔들면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고, 마침내 한국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계주 4연패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문근영은 이날 경기에 앞서 토리노 시내에 마련된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쇼트트랙을 지켜보면서 팬이 됐다"며 "한국에서 밤새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맘껏 힘써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근영은 삼성전자 홍보관에 함께 초대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이강석(한국체대)과 여자 단거리 이상화(휘경여고)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직접 사인한 티셔츠를 증정하는 등 바쁜 하루를 소화했다.
문근영은 특히 "여자 1,500m에서 아깝게 동메달을 놓친 변천사 선수를 응원하고 싶다"는 뜻도 전달했다.
문근영의 바람이 통했던 지 변천사는 이날 레이스에서 두 번이나 선두를 탈환하면서 한국 여자 계주의 올림픽 4연패에 주춧돌 역할을 해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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