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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내 이름은 김삼순' 시즌제 제작 검토

MBC는 20일 종영된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 '궁' 등 여러 편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시즌제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신입사원'과 '변호사들'의 속편 제작을 검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내 이름은 김삼순' 등 인기작의 시즌2 제작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BC 드라마국 김사현 국장은 "만약 ('궁' 시즌2 제작이) 성사된다면 1년여를 준비해 내년 겨울에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신입사원'과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의 시즌제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연기자의 연결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이며 컨셉 자체만 연결하면 연속성이 떨어진다"라고 주연배우들의 출연 여부가 속편 제작의 관건임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시즌제 드라마 제작은 방송사뿐 아니라 광고주와 시청자 입장에서도 바람직하다"면서 "방송사 입장에서는 홀수 달마다 계속 다른 드라마를 선보이는 현실에서 연속성을 보완할 수 있고, 광고주 입장에서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으며, 시청자 입장에서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MBC는 '궁' 등의 시즌2 제작 검토 외에 이미 자체적으로 '시골의사'(가제) 등의 시즌제 사전제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즌제 드라마 제작은 외주제작사에서도 구체적으로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전편이 성공했다고 무조건 시즌제 제작을 시도한다는 접근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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