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적십자회담-전후 납북자 생사확인 협의키로

이산가족 상봉 규모 확대. 8차회담 6월 개최

남북은 제7차 적십자회담 마지막 날인 23일전쟁시기 및 그 이후 시기에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생사확인 문제를협의.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북측이 남북간 공식회담에서 전쟁 이후 납북자 생사확인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은 이날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전쟁시기 및 그 이후소식을 알 수 없게된 사람들 생사확인 문제 협의 등을 포함한 7개항의 합의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남북은 "쌍방은 이산가족 문제에 전쟁시기 및 그 이후 시기 소식을 알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생사확인 문제를 포함시켜 협의.해결해 나가기로 한다"고밝혀 기존의 이산가족 방식을 고집한 북한측 입장을 반영했다.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특수이산가족으로 포함시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실시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생사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부는 현재 북측에 생존한 국군포로는 500여명, 전쟁시기 이후에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는 48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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