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주(39) 대구시 사무관이 최근 이동교 예산기획실장 후임으로 서울사무소장에 임명됐다. 지방행정고시 1회 출신으로 대구시청 정책과 교통·문화 기획파트를 10년 넘게 전담한 실력파다. 특히 2002년 월드컵과 세계 U대회 실무작업을 지휘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동구 둔산동에서 태어나 경북대사범대부설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40년 가까이 대구를 벗어나 본 적 없는 그야말로 토박이다. 처음으로 하는 서울 생활이지만 주눅들지 않으려 한다.그의 구상은 우선 '세방화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대구 서울사무소'를 구현하는 것이다. 세계화와 지방화의 장점을 접목시키는 것이 그가 주장한 '세방화'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그는 ▷도시이미지 마케팅으로 지역발전 촉매자 역할 ▷국회·중앙부처·공공기관·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중개자 역할 ▷출향인사 및 서울소재 단체와의 교류 활성화를 서울사무소의 3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대구시가 '21세기 세계로 열린 동남권의 수도-대구'의 비전하에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도시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하는 만큼 자신의 임기 중 대구 서울사무소가 과학기술중심도시, 문화예술중심도시의 2대전략과 테크노폴리스 등 5대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향인사의 대구사랑 및 애향심을 고취하는 한편 대구시가 출향기업의 활동분야에 대한 후원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업무 분야도 욕심내 볼 생각이다.
"서울사무소가 지식정보화와 무한경쟁 시대에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서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구가 되는데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야무진 포부를 내비쳤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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