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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개강파티에서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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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서창환 신부 고영주입니다.

우리는 동아리 개강파티에서 처음 봤어요. 그리고 개강하고 같이 수업 들으면서 서로에게 관심 가졌죠. 우린 애절하고 찌릿찌릿한 전기 같은 사랑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은 알거예요 그 푸근함에 얼마나 빠져드는지...

그리고 한 달 뒤에 그이가 진해에 벚꽃 축제에 친구 커플이랑 구경 가자고 하고 저도 따라갔죠 뭐 내심 좋았으니 따라 간거겠죠?

진해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이 왈 "우리 연애나 함 해볼까?" 오~80년대 얘기 같지만 단어 선택이 문제가 되겠어요? 마음이 문제지^^. 그 경상도식 무뚝뚝함이 그때는 그렇게 달콤하게 들렸답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하게 된지 6년이 다 되어갑니다. 4월8일 우리 사랑 하게 된지 6년되는 날이예요!!

결혼하면 열심히 살 거예요. 그리고 즐겁게 결혼준비할수 있게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결혼식은 4월 8일 세인트웨스튼호텔에서 1시에 열립니다.

고영주(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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