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들의 사회/ 우대식 지음/ 새움 펴냄
김민부·임홍재·송유하·김용직·김만옥·이경록·박석수·원희석·기형도. 순진무구한 욕망과 광기어린 열정을 가지고 한 시대를 살다 간 시인들. 이 책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들 천재 시인들의 시와 청춘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5월부터 2006년 1월까지 '현대시학'에 '비극에 몸을 데인 詩人들'이란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들에 기형도 시인을 취재한 미발표 원고를 더해 구성했다. 지은이는 요절시인들의 고향이나 그들이 거쳐 간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유족 또는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 책을 썼다.
이렇듯 저자의 직접적인 체험이 녹아 있는 글은 시인들이 살았던 삶의 현장으로 독자를 데려가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빨리 세상을 떠난 만큼 불꽃 같았던 삶과 매혹적인 시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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