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1일 새벽을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한뒤 조합원들의 파업 참가율을 놓고 노사간 팽팽한 신경전을 펴고 있다.
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조합원은 전체 2만5천명가운데 1만174명으로, 39.9%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역본부와 부산지역본부가 각각 48%에 달하고 있으나 나머지 3개 지역본부는 15-28%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어제 저녁 전야제 참가 이후 계속해서 파업대열에 합류한조합원을 자체적으로 파악한 것"이라며 "오늘 오전 업무복귀명령을 지키는 사람에 한해서는 충분히 정상을 참작할 예정이나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법규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철도노조 측은 파업 참가자를 조합원의 64% 수준인 1만6천명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으며 어제 오후 근무를 마친 조합원이 각 지역별 집결지에 속속 모여들고있어 파업 참가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나 업무복귀명령 등은 충분히 예상됐던 사안"이라며 "조합원들이 지침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파업을 지속할 것"이라고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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