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일곱 가지 버전이 있고 이중 세 가지만 먼저 선보였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배우 김수로의 일명 '꼭지점 댄스'가 응원 춤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꼭지점 댄스의 종류가 총 일곱 가지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수로는 2일 "꼭지점 댄스는 1993년 서울예대에 입학하면서 개발했던 춤"이라고 말한 뒤 "당시 학교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93학번 동기들은 모두 이 춤을 좋아했다. MT, OT 등 각종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총 일곱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중 세 가지만 먼저 오픈했다"면서 "나머지 네 가지는 다음 월드컵 때 공개할 예정이다. 한꺼번에 다 공개하면 사람들이 외우기 힘들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의 개봉을 앞두고 KBS 오락프로그램 '상상 플러스'에서 꼭지점 댄스를 처음으로 방송에 선보인 김수로는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솔직히 이렇게 범국민적으로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꼭지점 댄스의 매력은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지 못하는데 있다. 그만큼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꼭지점 댄스 열풍과 함께 김수로 역시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이미 10여 개 회사가 꼭지점 댄스를 콘셉트으로 광고 섭외를 해왔으며, 1일에는 월드컵 D-100일을 기념해 지상파 3사 뉴스에서 이를 비중 있게 보도하는 등 전국이 꼭지점 댄스 열풍에 휩싸였다.
2일 '꼭지점 댄스'를 소재로 다음 커뮤니티 CF를 촬영하는 김수로는 "영화 촬영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면 독일 월드컵 현장에서도 이 댄스를 선보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흡형형사 나도열'의 흥행 성공에 이어 현재 영화 '라이프 이즈 쿨'에 참여하고 있는 김수로는 4월5일부터는 블랙 코미디 '먼데이 드라이브' 촬영에 들어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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