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고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31센트가 상승하면서 근 4주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63.67달러에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1.2% 상승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7센트 오른 배럴당 64.2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원유재고가 충분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하락출발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논의에 앞서 열린 유럽연합(EU)과 이란 간 막판 핵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란 핵문제에 대한 협상결렬 소식이 원유공급 부족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면서 이란 핵문제의 악화와 이에 따른 공급축소 가능성에 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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