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 게임으로 나가자.'
개발과 퍼블리싱을 병행하던 대형 게임사들이 자사에서 부족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수익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퍼블리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은 회원수 1천800만 명의 '넥슨닷컴'을 통해 '200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온라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정통 무협 3D MMORPG인 '구룡쟁패'(www.ninedragons.co.kr)를 오는 6월부터 통합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기존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한 게임을 다시 퍼블리싱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 제휴로, 넥슨과 '구룡쟁패' 개발사인 인디21은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메이플 스토리' 등 캐주얼 게임에 FPS게임인 '워록', 최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제라' 등을 갖춘 넥슨으로선 무협 장르를 추가함으로써 콘텐츠가 다양해졌고, 신생 게임사라 마케팅과 운영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인디21로선 게임내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웹젠은 지난달 28일 미국의 레드5스튜디오와 신작 온라인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5스튜디오는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개발 총괄 프로듀서였던 마크 컨과 이 게임 디자인 총감독인 아트디렉터 윌리엄 페트라스 등 전 블리자드 핵심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최근 설립된 게임 개발사.
마크 컨 대표는 "웹젠은 온라인게임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녔다"며 "우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MMOG(다중접속온라인게임)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만큼 웹젠을 최적의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MMORPG '썬'을 다음달부터 공개시범 서비스할 계획인 웹젠은 이 계약을 통해 세계적인 게임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웹젠은 지난해 데이빗 존스의 온라인게임 'APB'의 PC온라인 및 'X박스360' 버전의 전세계 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대형 모바일게임사인 게임빌은 벤처기업 스마일기버가 개발한 퍼즐게임 '물가에 돌튕기기 IQ'를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으로 선정해 자사 타이틀 가운데 부족했던 퍼즐 장르를 보완하고, 향후 본격적인 퍼블리싱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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