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국내 최초로 트로트 리메이크 앨범을 낸다.장윤정은 다음달 초 음반 출시를 목표로 2일부터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갔다. 그동안 몇몇 가수들이 트로트 한두 곡을 리메이크해 음반에 수록한 적은 있지만, 음반 전체를 정통 트로트 리메이크곡으로만 채우는 것은 장윤정이 처음.
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 15곡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트로트 메들리 테이프와는 차원을 달리하기 위해 장윤정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소 좋아하던 곡을 위주로 직접 리스트를 작성했다.
가장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곡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이어 김수희의 '멍에',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주현미의 '러브레터', 김정은의 '널 사랑해', 장혜리의 '추억의 발라드' 등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곡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장윤정과 심수봉은 콧소리가 많이 섞인 음색이 비슷해 어떤 음악이 나올지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 드라마 '마이걸'에서 여주인공 이다해가 불러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배일호의 '당신이 원하신다면'과 곡 내내 빗소리가 효과음으로 들어갈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도 다시금 주목되는 곡이다.
타이틀곡은 자신의 2집 수록곡 '콩깍지'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이 곡으로 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다. 대선배들의 곡을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 만큼 부담도 만만치 않다. 장윤정은 "선배들의 개성이 워낙 강했던 만큼 어떻게 그 맛을 살려낼지 걱정이다. 또 편곡도 이상하게 될까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곡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장윤정은 4월 8일 광주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데뷔 후 첫 번째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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