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일국이 5일 오전 흑석동 올림픽대로에서 발생한 5중 충돌사고 현장을 촬영해 MBC에 제보했다. MBC는 이 영상을 5일 '뉴스현장'에서 방송했으며 오후 9시 '뉴스데스크'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는 공항 쪽으로 달리던 2.5t 화물차가 옆차선 승용차에 받히면서 중앙 분리턱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오던 차량 4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이 내려다보이는 자택에 머물던 송일국은 사고 소리에 캠코더로 사고 현장을 찍은 뒤 직접 MBC를 방문해 제보했다.
MBC 보도국 관계자는 "송일국 씨가 사고 소리를 듣고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안다"면서 "만약 영상을 사용하더라도 본인의 이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일국은 5월 방송예정인 MBC 대하드라마 '주몽'에서 주몽 역으로 출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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