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33.시애틀 매리너스)는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3차전에서 진 뒤 "굴욕적이다"고 뼈아픈 역전패를 되뇌였다.
이치로는 "이런 감정을 어떻게든 털어버려야 한다"며 "선수 개개인이 알아서 노력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승부에 대해선 "오늘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점수를 내야할 때 못 냈다. 그게 안 됐다. 한국 선수들은 반면 훌륭한 플레이로 점수를 잘 냈다"고 말했다.
또 이치로는 "오늘은 정말 내가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내가 야구를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정말 이런 건 오래간만이었다"며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한국의 투수력에 대해서는 "빅리거들이라서 역시 자신감이 있었다. 그들은 평소 미국에서 고독과 싸워가며 경기했겠지만 이날은 달랐다. 한국의 대표였고 그들의 팀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을 것이다. 공격적이었다. 예상대로 그 이미지 그대로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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