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원 이상 고소득 직장인이 9만6천5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장인 955만8천61명의 지난해 임금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봉 6억원 이상(세금 공제 전)인 사업주나 직장인은 1천584명이고, 3억 원 이상은 5천839명, 2억 원 이상은 1만4천97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1천만 원 이하 저소득 직장인도 86만4천324명이나 되는 등 열악한 수준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월급이 100만 원이 못 되는 직장인만도 180만8천882명에 달했다.
직장인들의 연령별 평균 월급은 20대가 146만 원, 30대 231만 원, 40대 289만 원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나다 50대에 283만 원으로 조금 줄어들었다. 하지만 50~54세의 평균 월급은 297만원으로 50대 초반만 놓고 볼 때 임금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임금이 급속히 감소하는 셈이다.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평생 소득을 분석한 결과 27세에 입사해 55세에 퇴직할 경우 직장인의 총소득은 평균 8억8천250만 원이었다.
하지만 평생 소득이 상위 10%(평균 월급 652만 원)에 해당하는 직장인은 23억 원, 상위 20%(평균 월급 411만 원) 직장인은 14억 원, 상위 40%(평균 월급 320만 원) 직장인은 11억 원을 각각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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