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당 차원에서 장기기증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정동영(鄭東泳) 의장 등 우리당 지도부와 의원 20여 명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사후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김두관(金斗官) 김혁규(金爀珪) 최고위원과 우윤근(禹潤根) 이종걸(李鍾杰) 서혜석(徐惠錫) 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지난해 이미 서약식을 맺었던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과 국회 장기기증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민병두 의원도 참석해 축사했다. 우리당에서는 의원 143명 중 절반 가량인 70여 명이 서약식을 맺은 상태다.
정 의장은 "우리당은 당 지도부 결정으로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며 "50만 당원과 함께 이 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의 장기기증 운동은 17대 국회 출범 이후 작년 초까지만 해도 여야 국회의원 100여 명이 동참할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이후 추가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두 의원은 "스리랑카는 대통령까지 나서 국민의 60%가 기증에 참여했다"며 "정치권 노력이 장기기증 운동의 국민적 확산에 일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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