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령전시관
대구약령시의 350년 역사와 전통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는 대구약령시전시관에는 1천여 점의 한방유물과 자료들이 도입부와 재현부, 서적부, 약재부, 기구부, 박제실, 민속의료, 생약초실, 약초사진전시실 등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재현부에는 옛 한약방 내부모습을 관련 유물과 자료 및 마네킹 등으로 사실적으로 꾸며 놓음으로써 과거 약령시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 서적부에는 '동의보감'과 '향약집성방' 등과 같은 주요 의약서들이 시대별로 진열되어 있는데, 희귀본은 사진과 복사자료를 활용하여 전시하였다. 약재부에는 생약초의 표본 및 녹용과 인삼, 독·극약, 희귀약, 처방약, 동물박제, 광석약재 등을 관련 정보와 함께 전시하고 있다. 특히 생약초 표본과 건조약재 및 생약초 사진을 비교 전시함으로써 약재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도모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기구부에는 한약초의 채취와 정선, 관리, 가공, 치료 등과 관련되는 각종 채약도구와 약탕기구, 침, 약장 등의 유물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100여 종의 한약초꽃 사진, 200여 종의 한약초 식물원 등도 볼 만하다. 류도영기자(송현여중1년)
▲약초의 종류
약초는 서식하는 지역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산에서 나는 산 약초에는 고사리, 더덕, 칡, 산삼, 마, 두릅 등이 있다. 들 약초는 도라지, 질경이, 민들레, 쑥, 미나리, 옥수수, 녹차 등이 있다. 약초를 중심으로 보면 감기는 계절에 따라 처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봄에는 민들레 된장국이나 시금치 된장국, 칡즙 등이 있고 여름에는 솔잎물, 복숭아즙 등이 있다. 가을에는 당근즙 또는 생당근, 홍시, 표고버섯 등이 있고, 겨울에는 칡차나 연근즙이 대표적이다. 체했을 때도 간단히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봄에는 냉이된장국이나 양배추즙, 여름에는 매실원액이나 감자죽, 가을에는 대추물이나 사과·당근주스, 겨울에는 생강물과 식혜를 복용하면 된다. 정다솔기자(서남중1년)
▲ 인터뷰-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의 이석봉(58)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기자 : 응급처치 약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사장 : 의식불명 때 사용하는 우황 청심환, 체했을 때 사용하는 청동광재환 등이 있습니다.
기자 : 머리를 맑게 해주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보약도 있습니까?
이사장 : 귀비탕이 있는데 원지라는 것이 들어가 머리를 맑게 해 주며 마음도 안정시켜 줍니다.
기자 : 독이 되는 식물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사장 :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을 먹으면 독이 되는데, 치료약에 독이 조금 첨가돼 있습니다.기자 : 약령시의 약재 품질 인증은 어떻게 합니까?
이사장 : 사전에 면밀한 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합니다. 정부에서 품질 인증 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지민기자(도원중1년)
사진 : 이석봉 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이 약령전시관에서 약용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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