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건설(회장 전주호)이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민간자본 유치사업인 BTL(Built Transfer Lease) 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BTL사업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이를 임대해 쓰는 민간투자방식으로 도로나 항만 등 대형 국책사업에서 최근들어 학교 건립이나 하수관 사업 등으로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보선건설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된 학교 공사 BTL사업인 380억 원 규모의 경북대 생활관 건립 사업 우선협상권을 따낸데 이어 올들어 대구 교육청에서 발주한 5개 학교 건립 공사(440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관급공사 전문업체인 보선건설이 BTL사업에 뛰어든 것은 사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선건설 전창용 대표는 "투자 요인은 많지만 정부나 자치단체 등의 재정 여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대고 건설업체가 공사를 맡는 BTL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올해에만 전국적으로는 3조8천억 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BTL사업 규모가 4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BTL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등 해외 시장 사례와 국내 시장조사를 비롯 전문 컨설팅 업체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는 것이 보선건설측의 설명.
보선건설은 현재 안동문화회관 공사와 고산국도∼무열로 간 도로공사 등 전국적으로 20여개 관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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