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시 세금 혜택을 주는 정치자금법 개정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이 10만 원 이하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 때 후원금 전액과 후원금의 10%를 추가로 돌려받는 20004년 정치자금법 개정안 내용이 지난해 일반인 사이에 널리 알려지면서 기부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공개한 '2005년도 정당과 국회의원의 후원회별 납입자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당과 국회의원 후원회에 후원금을 기부한 건수는 모두 44만9천438건으로 전년도 18만6천638건의 2.4배 수준에 달했다.
반면 1인당 평균 후원액은 9만8천410원으로 2004년 26만6천621원에 비해 36.9% 수준에 불과했다. 후원금 기부 건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평균 후원액은 대폭 감소했다는 것으로, 그만큼 소액후원 문화가 확산됐다는 뜻이다.
정당별 기부건수는 민주노동당이 18만2천3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린우리당(12 만8천651건), 한나라당(12만4천523건), 민주당(8천521건) 순이었지만, 1건당 평균후원금액은 민주당(16만6천680원), 우리당(14만5천520원), 한나라당(12만6천150원), 민노당(4만840원)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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