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아울렛을 찾아가다보면 대로변에 아울렛 매장이 보인다. 처음 찾는 사람들은 얼핏 모다아울렛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난해 9월 문을 연 '지더샵' 아울렛이다. 건물 내에 모든 매장을 갖춘 모다와 달리 지더샵은 로드숍형 아울렛이다. 유모차를 가져온 온 고객이나 가족끼리 나들이 삼아 쇼핑을 나온 고객들은 마치 공원 산책로를 걷는 느낌을 갖게 한다.
지더샵은 모다와의 '윈-윈 전략'을 통해 오픈 초기부터 연착륙에 성공했다. 개점 이후 매출액은 300억 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액 목표는 무려 600억 원. 현재 추세라면 목표액보다 10~20% 추가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에 자리잡은 푸마, 마인드 브릿지, 톰보이, A6, 코모도, EXR, ASK, 베이직하우스, DOHC 등 브랜드는 전국적인 매출 기록을 갖고 있다.
현재 60개 톱 브랜드가 지더샵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지만 추가 브랜드 입점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여성 브랜드 개편을 통해 발렌시아, 샤트랜이 새로 선보였고 아웃도어 명품 브랜드인 노스페이스가 최근 신규 오픈했다. 아울러 K-SWISS, 데얼스, 라이프가드, 올젠, A6 상설코너 등도 조만간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모다와 보조를 맞추면서도 차별화하겠다는 것.
지더샵 길병성 상가연합회장은 "15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고 맑은 봄 바람 속에 나들이 삼아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몰형 아울렛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먹거리 장터 행사와 다양한 사은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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