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뜻하게 차려입고 밖으로~" 아웃도어 용품 구매요령

나들이가 잦아지는 봄철. 가족들과 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행여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등산장비의 경우 용도와 제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등산용품 전문매장에서 충분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배낭

25~35ℓ 사이즈가 가장 많이 팔린다. 당일 산행의 경우, 모양이 물방울 떨어지는 모양처럼 생긴 '티어드롭'(Teardrop)형, 즉 전면 개폐식이 내용물을 꺼내기 편해 좋다. 가격은 3만~30만 원대.

▲등산화

경등산화도 좋지만 날카로운 돌이 깔린 너덜지대나 산세에 따라 릿지화, 중등산화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산행 코스를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가격은 릿지화 6 ~16만 원, 경등산화 6만~16만 원, 중등산화 15만~30만 원.

▲윈드재킷

산행 기간이나 패턴에 관계없이 윈드재킷은 필수품목. 봄에는 방수·방풍기능을 갖춘 소재가 좋다. 기후변화가 산 아래와 다르기 때문에 꼭 준비해야 한다. 가격은 10만 원대부터 고급소재 수입품은 70만 원까지.

▲바지와 셔츠

신축성 있고 무게를 줄인 스판이나 속건성 소재인 쿨맥원단 제품이 많다. 바지는 쉘러원단이 인기이며, 5만~20만 원대. 셔츠는 긴팔 기준으로 2만~9만 원대. 양말은 얇은 면양말 위에 두터운 모양말이나 합성섬유양말(쿨맥스나 은사제품)을 신으면 흡수성도 있고 쿠션도 좋아 골절상을 막아준다. 가격은 5천~2만 원대. 체온 조절에 유용한 조끼는 2만~10만 원대.

▲모자와 손수건

체온 유지의 70%가 모자를 써서 가능하다. 등산에서모자는 멋이 아니라 필수장비. 고어텍스 원단으로 된 고가품은 9만 원대를 웃돈다. 손수건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품목. 목에 두르면 보온 효과, 머리에 묶으면 헤어벤드용으로 눈까지 흐르는 땀을 차단해주고, 다쳤을 경우 삼각붕대로도 쓸 수 있다. 2장 정도 챙기는 것이 좋다. 장갑도 필수품이다.

▲등산용스틱

보통 티자형과 일자형이 사용되는데 등산용 스틱은 일자형이 좋다. 스틱은 무릎이 아프거나 급경사지대, 계류를 건널 때 균형을 잡아주는 장비로 산행을 훨씬 수월하게 도와준다. 가격은 2만~10만 원대. 이밖에 물통, 헤드램프, 숟가락, 젓가락, 지도, 나침반, 비닐봉투(쓰레기수거용), 자외선 차단마스크, 선글라스 등이 필요하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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