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점 4년째를 맞는 모다아울렛. 전국 1위를 기록한 매출 신장세와 영업 성적이 말해주 듯 멤버쉽 회원도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120여가지 유명 브랜드를 연중 평균 70~50% 상설 할인하는 동시에 '모다 보너스 포인트'를 통해 구매금액의 최대 3%를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보너스 포인트 7천점을 적립한 김규석(가명·34)씨 부부의 경우, 구미에 살지만 모다아울렛 단골이다. "처음엔 굳이 대구까지 갈 필요 있느냐고 투덜댔지만 이제는 제가 아내 손을 끌고 찾아올 정도입니다."
사무직인 김씨에게 정장은 작업복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50만~100만 원에 이르는 브랜드 정장을 사기엔 적잖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모다 단골이 된 뒤 김씨는 계절별 정장 2, 3벌씩 갖출 정도다. 정상가의 절반 정도면 마음에 드는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기 때문. 그래서 그는 회사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통한다. "예전에도 일부 브랜드 상설할인점을 찾아다녔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을 찾기도 힘들고, 주차도 항상 불편했어요. 모다는 백화점 못지않은 매장 분위기에 주차까지 편리합니다."
모다아울렛 예찬론자가 된 김씨 부부. 그의 부인은 "예전엔 싼 옷을 찾아다닌다는게 부끄럽기도 했는데 요즘은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 정도"라며 "포인트를 적립했는데 어느 새 7천점이 넘었다"고 했다. 결혼 예복을 장만한 것이 포인트를 높인 결정적(?) 비결. 3천점만 더 적립되면 김씨 부부는 30만 원 상품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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