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피겨요정' 김연아의 목소리는 여전히 우승의 기쁨이 채 가라앉지 않은 듯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김연아는 '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대해 "연습할 때는 너무 잘 타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실전에서 실수를 많이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자잘한 실수를 많이 하는 등 그렇게 깨끗하게 연기를 하지는 못했다. 다행히 아사다보다 앞서 연기를 펼치게 돼 마음 편하게 연기를 했던 게 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니어 무대에 도전에 대해 "시니어 선수들은 연기력이나 점프기술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앞으로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으며 새로운 점프기술과 관련, "전지훈련을 통해 트리플 악셀(3회전반)의 연습을 계속해야 하지만 부상 위험이 많은 기술이라서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시니어 무대에서도 반드시 트리플 악셀이나 쿼드러플(4회전) 같은 기술이 크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일단 14일 귀국할 때까지 현지에서 남은 경기들도 보고 시범경기도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쉬고 싶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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