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달 방한 하인스 워드…"한국 영화·노래 알고 싶어요"

다음달 1일 방한할 혼혈 스포츠 스타 하인스 워드가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드의 한국측 변호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의 임상혁 변호사는 9일 "워드가 한국 영화와 노래를 보고 듣기를 원해 한국 영화 DVD와 MP3 플레이어를 보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영화 제작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너는 내 운명',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말죽거리 잔혹사', '살인의 추억' 등 최근 2~3년 사이 화제작 DVD를 묶어 워드에게 선물했다.

한복 연구가 김예진 씨는 워드 부부와 어머니 김영희 씨, 31일 두번째 생일을 맞는 아들 제이든에게 한복을 선물할 뜻을 밝혔다.

풍산금속에서도 안동 하회마을에 초청 의사를 밝히는 한편 한국의 얼이 담긴 팔만대장경 동판을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해 전달하기로 했다.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측은 "워드가 독일 월드컵에도 큰 관심을 보여 유명한 선수가 누구인지, 그의 유니폼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등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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