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 봄나들이 '사행시'

봄.은

나.들이의 계절

들.이든 산이든

이.제는 떠나보자

봄나들이란 단어로 4행시를 지어봤습니다. 짓느라 끙끙대면서 봄은 역시 나들이의 계절이란 말을 실감했지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주변에 물어봤습니다.

대략 이렇게 말하더군요. '봄은 비밀이다' '봄은 엄마다''봄은 봄(視)이다' '봄은 고양이다' '봄은 자유다' '봄은 시작이다' '봄은 소망이다'등등... 그러나 싱글족들은 한결같이 '잔인한 계절'이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이 봄날 모두 행복한 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이재근( 대구시 북구 수변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