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진화됐던 대구 팔공산 자락 속칭 '왕산' 산불이 오후 한때 되살아 났으나 1시간 3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께 발화 16시간여만에 진화됐던 산불이 오후 8시께 왕산 정상 부근에서 재발화됐으나 오후 9시 30분 현재 진화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야간에 산불이 다시 번지자 소방당국은 헬기 대신 소방대원과 구청 공무원, 공익요원 등을 투입, 산 아래쪽에 방호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나섰다.
불은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으로 번지기 시작했지만 재발화 직후 진화인력이 조기에 투입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또 오후들어 약하게 내린 눈이 쌓여 있어 불길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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