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술 교육 기관들이 한국폴리텍Ⅵ대학으로 거듭났습니다. 단위 기능대학, 직업적문학교를 통폐합해 구역형 종합기술교육기관으로 변신한 것이지요."
지난 1일 한국폴리텍Ⅵ대학에 부임한 김광철(57·사진) 초대 학장. 노동부가 올해부터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묶어 전국 11개 폴리텍대학을 개설하면서 옛 대구기능대학, 구미기능대학, 경북·포항·영주·김천 직업전문학교 6곳을 통합한 Ⅵ대학장 공모에 신청, 수장이 됐다. 호주, 영국, 독일, 싱가폴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 된 폴리텍대학(Polytechnic Colleges)은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의미.
김 학장은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통이다.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효성, 두원 그룹, 우석전자를 거쳐 지난 2003년 전북 고창기능대학장에 공채로 부임하면서 학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대구·경북을 두 번째 일터로 선택한 그의 제일 목표는 지역의 인적자원개발과 지역 사회 밀착. 산학협력단을 설치하고 원어민 어학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전문기술을 익혀 '취업 한파'를 뚫으려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한국폴리텍Ⅵ대학의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엔 500명 정원에 1천331명이 지원해 평균 2.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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