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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역R&D사업 효율성 평가시스템 구축

대구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지역 연구개발(R&D) 관련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정, 집행하고 연구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R&D사업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구축,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연구 결과와 산업체의 매출 증가 및 고용 창출 등과의 관계 등을 평가, 지역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R&D사업 선정 단계는 물론 진행 중인 최소 3년 이상 사업의 중간평가와 최종 성과평가에 단계별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가 현재 진행 중인 지역 R&D사업 예산은 모두 4천990억 원으로 연구개발 관련사업 투자를 해마다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으나 지역 현실에 맞는 평가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시는 평가 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지역내 R&D사업의 중복 투자를 막고 성과물을 공유해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점차 적절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병행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산업기술과 관계자는 "지역 R&D사업에 대한 평가시스템이 구축되면 대구시의 R&D 과제 선정 및 진행 과정에서 지역 과학기술정책 목표와의 부합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기여도 등의 분석이 가능해지며 사업간 연계 가능성을 높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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