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행사 질적으로 충실"…박지주 PID사무국장

"올해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이전에 비해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을 유치했기 때문에 질적으로 충실해졌습니다."

15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사무국장 박지주(58·사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상무는 "섬유경기가 침체되면서 업체들을 유치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면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섬유업체들이 PID를 통해 새로운 바이어를 구하는 한편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올해 제5회 섬유박람회에는 기능성유니폼 특별관을 설치한 것을 비롯 인도 구매사절단 및 해외 VIP 바이어 유치로 지난해에 비해 내실이 보다 충실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에서 국제전시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대형 원사메이커 참가가 줄어 박람회 외형이 다소 축소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젊은 CEO들이 적극적으로 PID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섬유산업에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며 "지역 섬유업체들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 섬유산업이 반드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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